금리인상

상반기 벤처투자액 감소폭↓, 일각선 ‘하반기 회복론’도 솔솔

상반기 벤처투자액 감소폭↓, 일각선 ‘하반기 회복론’도 솔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약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감소했다. 금리 인상 여파와 실물경기 둔화의 영향이 이어진 탓이다. 다만 최악의 감소세가 이어졌던 1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어들어 저점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신기사의 투자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투자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벤처투자액 전년 대비 41.9% 감소했지만 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벤처투자…

‘팬데믹의 그림자’ 빚에 깔린 자영업자들, 소상공인 위탁보증 ‘부실’ 우려 급증

‘팬데믹의 그림자’ 빚에 깔린 자영업자들, 소상공인 위탁보증 ‘부실’ 우려 급증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소상공인 위탁보증’ 누적 부실률이 올 연말 14%, 2027년 최대 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소상공인 위탁보증은 2020년 5월부터 시행된 코로나19 팬데믹 피해 소상공인 대상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 부실률 급증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한 소상공인 대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이 지목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될 때까지 정부 차원에서…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금리 상승기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시중은행이 줄줄이 목표이익률을 상향했다. 목표이익률은 은행이 대출상품을 통해 창출하는 이익 수준을 드러내는 수치로, 금융사 재량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시중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에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차)’를 줄이라고 권고하고 나선 바…

[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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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4억9,833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5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9월(당시 4억6,83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20년 10월에 5억804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한 후, 2021년 9월에는 6억2,68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 대출이 중단되면서 6억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6억원…

금리 인상·산업 성장률 위축, ‘걱정 없다’던 민생 어디에

금리 인상·산업 성장률 위축, ‘걱정 없다’던 민생 어디에

지난해 4분기 산업 대출 증가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기업 대출의 문턱을 높인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직접 금융 위축 여파로 대출 수요가 이어지며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금융기관이 대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난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모든 산업 대출금은 1,797조7,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대책 마련 촉구”, 한편 ‘역대급’ 성과급 발표한 은행권 속사정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대책 마련 촉구”, 한편 ‘역대급’ 성과급 발표한 은행권 속사정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고통 분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늘어나자 중소기업계가 직접 금융권에 호소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의체는 과거 금융권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으로 부도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출금리 인하, 금리 부담 완화 제도 실효성 제고, 상생금융문화 조성 등의 대책…

[빅데이터] 부동산 가격 폭락 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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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부동산 가격 폭락 신호 4가지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5%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거래 가격은 더 크게 움직였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들에서 고점 대비 30~40% 하락한 이른바 ‘초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폭락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 폭락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해 건설사 부도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전세가격 급락 및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빅데이터] 집값 폭락, 예견된 시나리오에 호들갑 그만 떨고 시장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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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집값 폭락, 예견된 시나리오에 호들갑 그만 떨고 시장 해법 찾아야

부동산 거래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수도권 일대와 지방의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 가격이 2018년, 혹은 2016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과 수도권 주택(아파트·연립·단독)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37%, 1.77% 하락했다. 지난 2003년 12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하락이다.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던 서울도 1.34%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금리 인상에 유니콘 스타트업 마저 추락세, 7조 바라보던 컬리 1조까지 내려와

금리 인상에 유니콘 스타트업 마저 추락세, 7조 바라보던 컬리 1조까지 내려와

국내 대표적인 유니콘 스타트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들의 비상장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이름이 널리 알려진 초대형 유니콘들마저 벼랑 끝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절반 이상 하락세 보이는 국내 유니콘 회사 주가, 상장 철회의사도↑ 금융앱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73.56%, 국내 최대 코인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73.21%, 야놀자 -61.3%, 마켓 컬리 -75.63%를 기록했다. 금리 급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며 IB(투자은행) 업계에 돈줄이…

[빅데이터] 美 인플레 둔화, 환율 59원 폭락, 다음은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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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美 인플레 둔화, 환율 59원 폭락, 다음은 금리 인하?

지난 10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기준 메가와트시(MWh)당 110유로 아래로 떨어진 데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측치보다 낮은 7.7%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 구매자에 이어지는 원자재 가격이 대폭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자 환율은 10일 하루 종일 59원 폭락했고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80.93% 상승해 2,483.16이…

12일 금통위 개최,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단행되나

12일 금통위 개최,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단행되나

오는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준금리 인상 폭에 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을 봤을 때 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 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여러 상황을 점검한…

[기자수첩] 부동산PF 인력 수요와 부동산 시장 거품

[기자수첩] 부동산PF 인력 수요와 부동산 시장 거품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동산 PF팀은 증권사에서 제일 “예쁨받는” 팀이었다. 시행사 경력을 약간 갖춘 채 증권사로 넘어와, 부동산 개발업에 대한 시행사 측 입장을 투자자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것만으로 PF (Project Financing,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몇 건에 수억대의 인센티브를 챙겨가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프로젝트 기간에 야근이 많았기는 하지만, 인력 부족을 여러 증권사에서 하소연했다. 계속될 줄 알았던 잔치는 올해 들어…

“아파트값, 너무 올랐다”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제기

“아파트값, 너무 올랐다”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제기

국내 부동산 거래 절벽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 년 동안 집 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에, 이례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으며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분양 시장까지 침체되며 주인을 찾지 못한 분양 매물들이 몇 번이고 무순위 청약에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주택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금리 인상이 지목된다….

美 자이언트스텝 단행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어떤 영향 있을까

美 자이언트스텝 단행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어떤 영향 있을까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추가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상단 기준)는 연 2.5%를 기록하며 한국(연 2.25%)을 역전했다.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이 발생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 반만의 일로,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에 다방면으로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외국인 자금 유출 심각할까?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장 먼저 떠오른 문제는…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23% ↓, 초대형 투자 31% 감소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23% ↓, 초대형 투자 31% 감소

올해들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하며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1085억달러(약 142조원)으로 집계됐다. 두 개 분기 연속 감소세이며 이번 분기 감소율 23%는 최근 10년동안 가장 큰 기록이다. 상반기 투자 규모는 2501억 달러(약 327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2857억 달러) 대비 12.5% 감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3403억 달러)와 비교하면 26.5%나 감소했다. 특히 올해 2분기 메가라운드(1억달러 이상) 투자건수와 금액이 일제히 급감했다. 지난해까지만…

빅스텝 치명타…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에 ‘한숨’

빅스텝 치명타…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부담에 ‘한숨’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이자 부담도 가파르게 가중됐다.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층에게 직격타가 된다. 코로나19 사태 속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 금리가 뛰면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서민층, 소상공인이 이자 부담 증가의 타격을 더 크게 입게 된다. 한국은행에…

사상 초유 ‘빅스텝’에…주택시장 거래 위축 심화

사상 초유 ‘빅스텝’에…주택시장 거래 위축 심화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의 후폭풍이 감지되고 있다. 집값 하락세는 서울 외곽에서부터 강남, 송파 등 중심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개최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2.25%까지 인상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기준금리 도입 이후 사상 최초이며, 기준금리가 3차례 연속(4·5·7월)…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벤처투자, 10년간 가장 큰 감소율”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벤처투자, 10년간 가장 큰 감소율”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현황. 자료출처=CB인사이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파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도 2분기 연속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 기준으로 투자 건수는 가장 큰 감소율을, 투자금액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건수는 7651건이며, 투자금액은 1085억달러(약 141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투자건수는 8990건이었으며 투자금액은…

우크라 사태·인플레이션·금리인상… 세계 증시 ‘역대 최악의 상반기’

우크라 사태·인플레이션·금리인상… 세계 증시 ‘역대 최악의 상반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겹치며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역대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는 상반기(1∼6월)에 20.9% 내렸다. 이는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붕괴 사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상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하락률이다. 미국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상반기에 20.6%…

“대내외 겹악재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4.7% 넘어설 수도”

“대내외 겹악재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4.7% 넘어설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은은 지난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지난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달 26일,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까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연간 상승률은 전망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