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벤처

최근 5년 새 女스타트업 투자 유치 최저치, ‘유리천장’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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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女스타트업 투자 유치 최저치, ‘유리천장’ 갈수록 심화

미국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여성의 학력이 남성을 추월했다. 미 교육부 산하 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석사학위 취득자 중 여성의 비중은 65%이며 박사학위 취득자는 58%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시장에서 여성 창업자의 석·박사 비율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북에 따르면 북미 지역 테크기업의 여성 창업자 중 석·박사학위 소지자 비중은 36%인 반면 남성 창업자는 41%로 집계됐다.

가품 천국 알리익스프레스, 해결책 마련 한다지만 소비자 불신은 해결 어려워

가품 천국 알리익스프레스, 해결책 마련 한다지만 소비자 불신은 해결 어려워

최근 국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이하 알리)가 대대적인 가품 근절에 돌입할 전망이다. 가품 이슈로 인해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공개적인 질타를 받은데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알리발 물품이 대부분 가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EO 사퇴·5조원 벌금’ 쓴맛 본 바이낸스, 겨우 美 법무부 수사망 벗어나

‘CEO 사퇴·5조원 벌금’ 쓴맛 본 바이낸스, 겨우 美 법무부 수사망 벗어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와 수사 종결을 조건으로 대규모 벌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각종 외신은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퇴를 받아들였으며, 바이낸스가 총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빌리티 기업 ‘주가 급락’하자, VC 펀딩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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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업 ‘주가 급락’하자, VC 펀딩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전동스쿠터, 배달로봇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최근 급감하고 있다. PitchBook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모빌리티 기술 기업에 대한 VC의 총 거래량은 총 191건으로 61억 달러(약 7조9,00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422건, 216억 달러(약 28조8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美 AI 칩 수출 규제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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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칩 수출 규제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계획 철회”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중패권 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클라우드 사업 분사를 포기했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사업 확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내수 침체를 우려해 식료품 사업인 프레시포(Freshippo)의 상장 계획도 보류한 가운데 3분기 주요 경영실적마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쪼그라든 VC 밸류에이션, 낮은 값에도 투자자들은 ‘안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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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VC 밸류에이션, 낮은 값에도 투자자들은 ‘안 사요’

VC(벤처캐피탈) 시장 침체가 1년 반 이상 이어지고 있는 지금, 밸류에이션(가치평가기준)이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음에도 VC 거래량은 반등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의 ‘2023년 3분기 미국 VC 밸류에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던 시드 단계 밸류에이션도 곧 하락세로 바뀔 것이 예상되는 한편, 일부 중기와 후기 단계 기업은 아예 투자 라운드 유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트(투자금회수) 밸류에이션 또한 일부 대형 기업의 IPO(기업공개)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전통 투자자들의 대거 철수와 낮아진 유동성이 시장을 정체시킨 원인으로 지목된다.

애그테크 기업 ‘바워리 파밍’, 투자 부진으로 재정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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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테크 기업 ‘바워리 파밍’, 투자 부진으로 재정 위기 직면

최근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스타트업 바워리파밍(Bowery Farming)이 자금 조달의 어려워지면서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구글벤쳐스(GV)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지만 애그테크(AgTech) 분야의 투자 부진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하고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미 여러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전쟁’도 돈이 된다, 글로벌 자금 쏠리는 미국 국방·방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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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돈이 된다, 글로벌 자금 쏠리는 미국 국방·방산 분야

6일 피치북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방 섹터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대거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팔 전쟁이 발발한 데다, 심지어 최근엔 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 가능성도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글로벌 군수 물자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 국방 분야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 “AI 잠재적 위험 함께 대비”, 블레츨리 선언 이면에서는 치열한 ‘기 싸움’

국제사회 “AI 잠재적 위험 함께 대비”, 블레츨리 선언 이면에서는 치열한 ‘기 싸움’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그에 따른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AI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각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AI의 발전과 확산이 인류에게 위협이 돼선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향후 AI 관련 규제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공룡 엔비디아’의 상대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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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스타트업이 ‘공룡 엔비디아’의 상대가 될까?

최근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신경망 훈련을 가속화하는 하드웨어를 독점 공급하면서 초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은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이 반도체 골리앗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3분기, 탄소배출 스타트업 역대 최고 투자금 유치

3분기, 탄소배출 스타트업 역대 최고 투자금 유치

올해 3분기 기후테크 기업 중 탄소배출과 관련한 스타트업들이 VC 펀딩을 통해 76억 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펀딩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이전 기록인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의 4배가 넘는 규모로 탄소배출 스타트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VC 시장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론 머스크,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공개 조롱, 반복되는 그의 기행의 ‘찐’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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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공개 조롱, 반복되는 그의 기행의 ‘찐’목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조롱하는 글을 엑스(옛 트위터)에 잇달아 올리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앱스토어 규정을 공개 비판하며 애플과도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머스크의 행보가 어리석고 무례하다고 꼬집으면서도 사회적으로 논의가 필요할 만한 부분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체투자 확대한 美 대학들, 기금운용 수익률 악화

대체투자 확대한 美 대학들, 기금운용 수익률 악화

최근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에 대한 투자 수익이 하락하면서 컬럼비아대학교, MIT 등 미국 대학의 기금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학기금의 투자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MIT, 듀크-대학교 등 일부 대학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빅테크 기업 ‘해고’의 해, 글로벌 빅테크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부는 이유

올해는 빅테크 기업 ‘해고’의 해, 글로벌 빅테크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부는 이유

올 여름 다소 둔화되던 구조조정 바람이 겨울을 앞두고 다시금 부는 모양새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인력이 해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올해가 ‘테크 기업 해고의 해’라는 씁쓸한 평가까지 나온다. 대규모 구조조정의 주요인으로는 팬데믹 당시의 과잉고용과 빅테크에 겨눠진 옥죄기 규제가 거론된다.

‘기술의 산실’ 美와 ‘꼼수의 산실’ 韓? 다양성 정책서도 드러난 ‘비대칭 간격’

‘기술의 산실’ 美와 ‘꼼수의 산실’ 韓? 다양성 정책서도 드러난 ‘비대칭 간격’

미국 정보기술(IT)의 산실인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성별과 인종 등 스타트업에 대한 VC의 투자를 다양화하기 위한 법이 마련됐다. 미국 내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캘퍼스)의 영향력 아래 미 VC 생태계 전반으로 다양화 기조가 퍼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각종 다양성 정책을 내세워도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

M&A 수도권 쏠림 현상 가시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는?

M&A 수도권 쏠림 현상 가시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는?

최근 2년간 인수합병(M&A)된 벤처·스타트업 10곳 중 8곳이 수도권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는 물론 M&A마저 수도권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의 M&A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단 점이 눈에 띈다. M&A의 구심점 역할이 어떤 특출난 서비스, 기술 등이 아닌 소설, 만화, 영상물 등 콘텐츠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