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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투자 기법 도입 나선 정부, ‘경직’된 韓 벤처시장 풀어내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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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투자 기법 도입 나선 정부, ‘경직’된 韓 벤처시장 풀어내기 위해선

정부가 벤처투자 시장을 촉진할 새로운 투자 기법을 도입하고 나섰다. 이에 국내 벤처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운용 전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중앙정부 중심 정책에 따른 시장 경직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파편화된 투자 규제책으로 인해 민간자본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점도 주요 지적 대상이다.

투자 혹한기 속 대안으로 떠올랐던 ‘M&A’ 급감 “경기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투자 혹한기 속 대안으로 떠올랐던 ‘M&A’ 급감 “경기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돈줄이 막힌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인수·합병(M&A)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를 우려해 스타트업 M&A 시장의 주요 역할을 해온 대기업과 빅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지난달 투자 유치마저 급감한 가운데 VC(벤처캐피탈) 업계에선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혹한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이것만 잘 만들면 유니콘 등극? 첨단 시장 휩쓰는 ‘AI 에이전트’

이것만 잘 만들면 유니콘 등극? 첨단 시장 휩쓰는 ‘AI 에이전트’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임뷰(Imbue)가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 10억 달러(약 1조3,266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NVIDIA), ‘아스테라'(Astera Institute),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 대표 카일 보그트(Kyle Vogt)등이 참여했다. 오토GPT의 등장 이후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이 속속 유니콘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임뷰는 시장의 선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을까. AI…

[흔들리는 유니콘] ‘토스’, 컬리에 이어 또 다른 폭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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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유니콘] ‘토스’, 컬리에 이어 또 다른 폭탄 되나?

금리 인상으로 유니콘들의 버블이 꺼지는 가운데,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자금 사정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가 시장에 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2,810억원으로 2년 사이 10배가량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 유동자산은 7,500억원, 유동부채는 8,400억원이다. 추가 투자유치, IPO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IB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장에서는 투자자를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똑똑한 AI 더 똑똑하게 만드는 ‘셀렉트스타’, 40억원 규모 신규 투자유치

똑똑한 AI 더 똑똑하게 만드는 ‘셀렉트스타’, 40억원 규모 신규 투자유치

7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셀렉트스타’가 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2019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 4억원, 2020년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40억원, 2022년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Extension 9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셀렉트스타의 누적 투자금은 총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리즈 A 신규 투자 받은 셀렉트스타, IPO에 박차 가할…

2,00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한 무신사, 영업익 감소 딛고 ‘글로벌 시장’ 노린다

2,000억원 시리즈 C 투자 유치한 무신사, 영업익 감소 딛고 ‘글로벌 시장’ 노린다

무신사가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도했으며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참가했다. 무신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체 패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선제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글로벌 진출·사업 확장으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소모한 무신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피봇(pivot)’을 선택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 가치와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을 증명해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미래 가치를 내세워 회사를 키우는 시대는 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적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내세우며 몸집을 키워온 스타트업들이 최근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위기를 겪고…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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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부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수 없다며 CVC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및 개입 탓에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CVC에 대한 규제 철폐가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다들 해외 VC들 투자 받았는데? 도산대로…

韓 유니콘 글로벌 비중 2.1%→0.8%, 전경련은 ‘CVC 규제’가 문제라지만

韓 유니콘 글로벌 비중 2.1%→0.8%, 전경련은 ‘CVC 규제’가 문제라지만

전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중 한국 유니콘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전경련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CVC 규제 개선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건데, 과연 유니콘 성장 저해의 원인이 CVC 규제에만 있을까. 전경련 “CVC 규제 완화 필요하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트…

아기유니콘 51개사 선정한 중기부, 언제까지 ‘숫자 놀음’에 치중할 것인가

아기유니콘 51개사 선정한 중기부, 언제까지 ‘숫자 놀음’에 치중할 것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 51개사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은 지난 20년 시작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4회차 동안 200개사가 아기유니콘으로 선발됐다. 이번 모집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 각종 자금 지원 이번에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IVS) 최초 개최, 얼어붙은 국내 벤처시장에 ‘해외 자금 유입’ 유도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IVS) 최초 개최, 얼어붙은 국내 벤처시장에 ‘해외 자금 유입’ 유도

국내 벤처 시장의 해외 자금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VIS)’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했으며, 서울투자청이 주관했다. GIVS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 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서울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GIVS에서는…

적자폭 확대에 현금흐름마저 악화, 투자 혹한기 속 K-유니콘 “울상”

적자폭 확대에 현금흐름마저 악화, 투자 혹한기 속 K-유니콘 “울상”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불리는 대다수 기업의 적자폭이 늘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CFO) 또한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및 미국 지역은행 사태 등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등 외형 성장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등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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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회사는 간판이 아니라 내실이다” 간판론 ③ 정부

한국 정부의 유니콘 기업 육성 정책은 최근 여러 방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정책의 실행에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허영심 많은 까마귀’라는 동화가 있다. 못난 까마귀가 깃털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갖 화려한 깃털로 치장했다가 망신당하는 이야기다. 실적이 저조한 당나귀 기업에게 유니콘의 가면을 씌우고 금융 지원을 해 주는 정부 정책을…

정부 예산 따라 움직이는 좀비VC들 “이번엔 농식품 모태펀드”에 몰려

정부 예산 따라 움직이는 좀비VC들 “이번엔 농식품 모태펀드”에 몰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농림수산식품펀드(이하 농식품 모태펀드)로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의 투자 범위 다각화 및 관리보수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좀비VC’이라는 표현과 함께 VC 업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벤처투자 시장에 ‘돈맥경화’ 증상이 나타나자, 기존 농식품 출자사업에 관심 없던 VC나 일반 PE들마저 이번…

“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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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자료를 두고 벤처 업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중기부는 매년 유니콘 기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해당 리스트에 사실상 문을 닫은 기업의 이름이 올려 있거나 최근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1조원 아래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기업들도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부가 발표한 국내 유니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00억 시리즈C 투자유치 , 창작자 생태계 꿈꾸는 ‘백패커’

200억 시리즈C 투자유치 , 창작자 생태계 꿈꾸는 ‘백패커’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운영하는 백패커가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기관들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백패커는 △아이디어스 해외시장 진출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작가·창작자 환경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각각 8주년과 11주년을 맞이한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열악했던 국내 창작자 시장 개선에 앞장서 왔다….

실내 주차 내비 서비스 베스텔라랩,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실내 주차 내비 서비스 베스텔라랩,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실내 주차 공간의 비어 있는 주차면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을 운영하는 베스텔라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미래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될 후보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선정 기업은 시장 개척 자금과 해외 진출, 특별 보증, 정책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선정돼 지원을 받은 100개 사(2020년 40개 사, 지난해 상반기…

워킹카우, K-Global SNU 유니콘 엑셀러레이션 육성 사업에 선정

워킹카우, K-Global SNU 유니콘 엑셀러레이션 육성 사업에 선정

  지난 5일 핀테크 기업 워킹카우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에서 운영하는 K-Global SNU 유니콘 엑셀러레이션 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동시에 서울대 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되었다. 워킹카우는 기존 키오스크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키오스크 하드웨어 구매 없이 무료 도입이 가능한 앱 설치형 ‘벤브라더스 모두의 키오스크’와 피트니스 시설 전용으로 개발된 무인 솔루션 ‘벤브라더스 피트니스…

한국신용데이터, 350억 투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한국신용데이터, 350억 투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LG유플러스는 SOHO(소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영업자 경영관리 솔루션 1위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KCD)에 252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소상공인 장부 서비스 ‘캐시노트’ 2016년 설립된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LG전자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 위해 MOU 체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LG전자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 위해 MOU 체결

국내 혁신센터 최초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최근 LG전자 H&A본부와 스타트업 연계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 Future Home Tech Innovator with GCCEI’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혁신 스타트업과 LG전자 H&A본부 간 사업화 연계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