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LG전자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 위해 MOU 체결

경기혁신센터,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탄생시켜 ‘스타트업 815 NEXT’ 유망 기업 발굴, IR 프로그램 주최 경기혁신센터 창업존, 후속 투자 유치 허브로 자리매김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 혁신센터 최초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최근 LG전자 H&A본부와 스타트업 연계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 Future Home Tech Innovator with GCCEI’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혁신 스타트업과 LG전자 H&A본부 간 사업화 연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LG전자 H&A본부는 유망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경기혁신센터는 이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협업 매칭 이후 △사업화 자금 지원·연계 △스타트업 대상 판교 내 사무 공간 지원 검토 △경기혁신센터 직·간접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KT 또한 경기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KT는 경기혁신센터와의 협업으로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과 솔루션을 받아들이면서 전통적인 ‘텔코’에서 ‘디지코’로의 전환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에 KT는 디지코의 핵심인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지분 투자까지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경기혁신센터와 스타트업 ‘발굴-육성-사업화-투자’ 등 전 단계에 걸쳐 힘을 모으는 것도 같은 목표의 일환이다.

KT는 경기혁신센터의 전담 기업으로, 이들의 보육기업은 879개 사에 달하며 지난해 총매출 6,000억원, 총고용 인원 2,900명, 투자 유치 4,000억원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다. 보육기업의 성공 사례로 여기는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의 성과를 살펴보면 경기혁신센터의 보육기업 기준 누적 건수로 IPO(기업공개) 5건, M&A(인수합병) 12건, 유니콘 1건이 탄생했으며, 지난해에만 M&A 4건, IPO 1건이 성사됐다.

사진=몰로코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들의 성공 스토리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몰로코’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고 KT가 초기 운영비를 지원한 ‘K-챔프(K-Champ) 프로그램 2기 ‘졸업’ 기업이다. 경기혁신센터와 KT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인 K-챔프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멘토링과 해외 IR 자원을 지원했다. AI(인공지능)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인 몰로코는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AI 스타트업으로는 첫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사례다.

한컴모빌리티는 2015년 경기혁신센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글로벌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2017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주어지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 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에 선정됐으며, 다음 해인 2018년도에는 서울시와 그린파킹 공유 주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2019년 한글과컴퓨터가 미래엔씨티 지분 46.8%를 38억원에 인수, M&A가 이루어지면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에서 성공적으로 EXIT 하는 사례가 됐다.

사진=세컨드닥터

메디플러스솔루션(Mediplus Solution)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암 생존자 건강관리 서비스 ‘세컨드닥터’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설립된 메디플러스 솔루션은 암 생존자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프로토콜 마련 임상 연구를 시작했으며 미래부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사업단 Healthcare&IoT 우수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이듬해 KT 스마트밴드 ‘네오핏’을 개발했다. 2018년 건강검진 서비스 ‘건강해’ 개발에 이어 2020년 스마트 복약 관리 서비스 ‘약꾹’, 환자 건강관리 리워드 쇼핑몰 ‘세컨드닥터몰’을 오픈했다. 나아가 2021년 8월 현대미래파트너스가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할 당시 M&A가 이뤄지면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에서 성공적으로 EXIT 하는 사례가 됐다.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쟁력 증명할 기회 제공

‘스타트업 815 NEX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속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관련 업계 펀드 투자자를 적극 매칭 하는 IR 프로그램이다. 7회차를 운영하는 동안 2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가 기업의 56% 이상 후속 미팅이 이루어져 향후 투자 유치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참가 기업으로는 월드씨엔에스(파노라믹 기술 및 경로추적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CCTV), 아워스포츠네이션(최초 스포츠 전용 숏폼 SNS 플랫폼 LETUS), 아미쿠스렉스(AI 법률문서 자동 작성 시스템 기반 전자서명 및 이행관리 서비스) 등 3개 사가 참여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해당 BM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VC로는 플래티넘기술투자, 킹슬리벤처스, 동문파트너즈, 하나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서울신기술투자가 참여해 해당 BM에 대한 핵심기술, 경쟁력, 스케일업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하며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2 경기 스타트업&아트 페스티벌/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혁신센터는 또 카이스트원클럽(KOC),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KESIA)와 공동 주관하는 ’2022 경기 스타트업&아트 페스티벌(GSAF)’을 개최한 바 있다. GSAF에서는 △CEO클럽-테크세미나(팁스, 기술특례상장, 기업가정신, 시니어테크) △로컬크리에이터 토크 콘서트(로컬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업 성공스토리)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매칭) △스타트업815 IR(기업 성장단계별 IR)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스타트업 관계자 약 750명이 참여했다. 특히 CEO클럽-테크세미나는 창업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과 팁스, 상장 성공 경험을 지닌 기업 대표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업존이 스타트업을 위한 후속 투자 유치 허브의 역할을 이어 나가기 위해 유망한 BM을 지닌 기업과 관련 업계 전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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