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지난 4월 벤처기업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보장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복수의결권은 대규모 투자에도 지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 방어, 적대적 인수합병 우려 없이 경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스타트업의 숙원이었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주주의 사전동의권’ 역시 벤처기업법에 명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이…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에서 ‘기업이 신규 투자를 유치할 때 기존 투자자의 사전동의권은 무효가 된다’는 2심의 판결을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긴 소송전이 사실상 벤처캐피털(VC)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대법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주주 차등 취급 정당해”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A사가 가상데스크톱 솔루션 업체 B사를 상대로…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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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부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수 없다며 CVC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및 개입 탓에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CVC에 대한 규제 철폐가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다들 해외 VC들 투자 받았는데? 도산대로…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자금회수 압박이 높아진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포트폴리오 매각에 나서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주요 VC는 비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선 세컨더리(구주)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늘고 있지만, 일부 경영 상황이 악화된 ‘악성 매물’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PO 시장 전년 대비 61%…

BDC 시장 활성화 추세인데, 韓서는 ‘꽉’ 막혔다

BDC 시장 활성화 추세인데, 韓서는 ‘꽉’ 막혔다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과제’에서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usiness Development Company, 이하 BDC)의 도입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BDC 도입을 통해 풍부한 민간 자금이 중소·벤처기업으로 원활히 흘러 들어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단 취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국내 BDC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美서 주목받는 BDC 시장 최근 미국에선…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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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웨덴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해외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국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소개하고, 분야별…

‘개인GP 요건’ 대폭 강화에 업계 반발 “개인투자조합 근간 흔드는 일”

‘개인GP 요건’ 대폭 강화에 업계 반발 “개인투자조합 근간 흔드는 일”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의 개인 업무집행조합원(GP) 자격 요건이 강화됐다. 개인GP 요건에 액셀러레이터 재직 경력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법인GP와 개인GP가 혼재된 액셀러레이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액셀러레이터는 법적으로 초기 창업자의 선발 및 전문 보육과 투자를 수행하는 창업기획자를 의미한다. ‘2년 이상 투자심사 업무 수행 경력’에 업계 반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1일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벤처투자법)을 개정하며…

‘AI 데모데이’ 개최, VC·협회 협력으로 ‘AI 국난’ 헤쳐간다

‘AI 데모데이’ 개최, VC·협회 협력으로 ‘AI 국난’ 헤쳐간다

오는 21일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헥사곤벤처스가 함께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제1회 Value-Up Demo Day'(이하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에겐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대한 다양한 협력도 도모할 수 있다. 1부 행사에선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목적 안내와 함께 생성형 AI 기술인 챗GPT(ChatGPT) 활용…

[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⑧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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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⑧ Korea

고물가, 고금리 위기 속 업계 현황 2022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9,162억원) 감소한 6조 7,640억원으로 파악됐다. 비록 투자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며 한국 벤처캐피털 생태계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로 2022년 벤처투자가 미국은 30.9%, 이스라엘은 40.7% 감소한 것과 비교해볼 때, 같은 기간 국내 벤처투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⑦ Asia 국가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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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⑦ Asia 국가별 분석

탄력적인 중국 벤처  중국은 2021년 885억 달러에서 2022년 442억 달러로 투자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역시 564억 달러로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된 2020년보다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 중앙정부는 경제 활성화에 매우 열의를 보이고 있다. 23년 1분기에도 투자는 조심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규제 완화가 투자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해외 투자자들의 진출에…

[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⑥ Asia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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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⑥ Asia 개괄

아시아에 대한 벤처 캐피털(VC) 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2년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몇 년간 아시아의 벤처캐피털 자금조달 사이클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2022년에는 세계적으로도 전체 VC 투자가 둔화하는 등 아시아의 벤처 활동이 눈에 띄게 냉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문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 급격히 감소한 IPO에도 아시아 스타트업들의 엑싯(Exit) 규모는 전 분기 대비…

[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④ Europe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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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④ Europe 개괄

피치북(PitchBook)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포함한 유럽의 벤처캐피털(VC)들은 22년도에 10,944건의 거래에서 916억 유로를 모금했다. 이는 유럽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던 2021년의 1,089억 유로 대비 약 16%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둔화가 2022년 하반기에 집중됐는데 특히 후기 투자 자금의 경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지만 22년도에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분명한 내림세 물론 2021년이 기록적인…

[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③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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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고서로 알아보는 2022 결산 및 2023 세계 VC 동향 – ③ America

아메리카 대륙에서 벤처캐피털(VC) 투자와 VC 거래 건수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브라질, 멕시코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투자가 저조했다. 세계적인 VC 투자 동향과 마찬가지로 고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밸류에이션 저하 및 잠재적인 불황과 관련된 지속적인 우려가 4분기 내내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VC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된다. 북미 북미의 스타트업 투자는 4분기에 급격히 감소하여 전년…

인공지능협회-헥사곤벤처스 50억 규모 AI 펀드 조성, 국내 최초 협회-VC 협력 사례 생겼다

인공지능협회-헥사곤벤처스 50억 규모 AI 펀드 조성, 국내 최초 협회-VC 협력 사례 생겼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헥사곤벤처스가 협력해 5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학·협회 형태의 단체가 벤처 캐피털(이하 VC)와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국내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최근 다양한 분야 학·협회는 단순 자문가 역할을 넘어 적극적으로 VC와 업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벤처투자 시장에는 각 분야에 특화된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헥사곤벤처스의 협력을 시발점으로…

꽁꽁 얼어붙은 벤처투자 회수시장, 스팩·코넥스서 활로 찾는 VC

꽁꽁 얼어붙은 벤처투자 회수시장, 스팩·코넥스서 활로 찾는 VC

최근 벤처투자 회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코넥스가 벤처캐피탈(VC)들의 주요 회수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절차 또한 기업공개(IPO)와 비교해 간결하기 때문이다. 올해 스팩합병 상장사 역대 최대치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팩합병 상장 건수는 14건(코스닥 13건, 코스피 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건 늘었다. 여기에 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을…

추경호 경제부총리 “벤처 투자 위축 대응하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벤처 투자 위축 대응하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6일 클라우드 분야 국내 최초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에 방문해 벤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벤처 투자 동향 등 국내 벤처생태계의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메가존 클라우드를 비롯한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탈사, 벤처캐피탈협회, 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10여 명이 참석했다. 긴축…

블록체인 지갑 기업 ‘해치랩스’, 1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블록체인 지갑 기업 ‘해치랩스’, 12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4일 블록체인 지갑 회사 해치랩스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약 120억원을 투자받았다.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은 설립 이후 4년 만이다.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서 해치랩스는 2,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는 ▲앤파트너스 ▲스프링캠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위메이드가 참여했다. 코인 발행 없이 꾸준한 성장 해치랩스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코인 발행 없이 영업이익만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다. 국내 기업…

[기자수첩] 사내벤처가 실패하는 요인과 성공하는 요인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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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내벤처가 실패하는 요인과 성공하는 요인 ②

벤처캐피탈 시스템의 우위  벤처캐피탈 시스템은 사내벤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성공에 대한 인센티브 면에서 벤처캐피탈 시스템은 우위를 갖고 있다. 벤처캐피탈 시스템에서는 투자된 벤처기업이 성공한 경우 투자자(투자 기업)와 벤처캐피탈 기업, 벤처기업 간의 인센티브가 매우 명확하게 정해진다. 즉, 벤처기업의 성공은 투자자에게는 자본 이득으로, 벤처캐피탈 기업에는 운용 수익으로, 벤처 기업가에게는 자본 이득과 성공에 대한 추가적인…

[기자수첩] 기업의 사내벤처 열풍, 왜 사내벤처인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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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의 사내벤처 열풍, 왜 사내벤처인가? ②

기업 관성의 탈출구  기업은 성공할수록, 또 규모가 커질수록 어떤 부분에서는 쇠퇴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는 덩치 큰 기업이 가지는 특유의 관성 때문이다. 생명 유지에 혈액 순환이 중요하듯, 기업 또한 내부시스템 순환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내벤처는 ‘기업 관성’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큰 촉매제다. 젊은 세대의 사원들이 새로운 시선을 담은 아이디어로 기업 내 고착화된 시스템을 뽑아내 선순환시켜주는 것이다. 신규 사업가들 또한 모기업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