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어스, 이동형 에너지저장시스템 보관장치 특허 취득… 탄소중립 또 한 발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란 전기에너지를 저장해둔 뒤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다. 기존의 ESS는 고정형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공사에 사용되는 이동식 ESS가 있긴 했으나, 이는 기존의 ESS 제품에 이동성만 추가한 장치로 이동 시 충격에 취약하고 화재 등 위험성도 있었다.

이온어스가 특허를 취득한 이동형 ESS는 기존의 ESS와 달리 온, 습도와 충격 등에 구애받지 않는 인증기준의 자동차용 구동축전지를 이용한 것이다. 특허기술의 적용을 통해 이동 중 진동이나 외부의 충격에도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동형 ESS가 상용화되면 공사현장, 촬영현장, 도심 행사, 5G이동기지국 등 전력이 필요한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디젤발전기를 대신해 일반 전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등으로 충전한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온어스 관계자는 “이동형 ESS는 디젤발전기와 달리 온실가스, 미세먼지 소음, 악취 등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온어스는 현재 다양한 용량의 이동형 ESS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과 인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50kW제품부터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형 ESS가 생활 전반에 자리잡게 되면,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재난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경우, 야외 행사로 임시 전력이 필요한 경우 등 야외에서 긴급전력이 필요한 경우에 ESS를 탑재한 트럭이 현장에 출동하여 온실가스, 미세먼지, 소음 등이 전혀 없는 청정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온어스는 전기차 보급 대수의 증가와 함께 증가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이용을 통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ESS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온어스는 2020년 제주 KAIST친환경자동차센터 내에 제2연구소를 내고 KAIST와 함께 전기차사용후배터리 진단평가 Lab을 구축했다. 또한 양산을 위해 보성파워텍, 그리드위즈 등과 협업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전기차사용후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되는 2023년도부터는 업사이클링 제품이 완벽하게 상용화되어, 탄소중립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