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경찰청 직원 칼부림 예고, 잡고 보니 ‘일반인’? ‘직장인 인증’ 커뮤니티 블라인드 신뢰도 ‘수직 하락’

경찰청 직원 칼부림 예고, 잡고 보니 ‘일반인’? ‘직장인 인증’ 커뮤니티 블라인드 신뢰도 ‘수직 하락’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이가 경찰이 아닌 일반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블라인드의 인증 절차가 꼼꼼하게 운영되지 않았다는 불신 기조가 생기면서 ‘믿거블(믿고 거르는 블라인드)’이 굳건해지는 모양새가 됐다. 경찰 ‘살인 예고’에 불안감↑, 알고 보니 앞서 블라인드엔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2일 오전 8시…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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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한단 통계가 발표됐다.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차지할 때 ‘초고령 사회‘ 또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로 구분된다. 즉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이에 늘어나는 고령 인구만큼 시니어케어와 관련된 직업군과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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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5,141만4281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939만7,055명으로 전체의 약 18.3%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시니어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요양보호사나 전문간병인의 수급난 등 사회적 혼란이…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뛰어오른 ‘콘텐츠 가치’, 韓도 소비진작 정책 방향성 재고해 봐야

최근 미국에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도시들은 지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좋아진다는 걸 뜻하는 말이다. 워낙 많은 팬이 몰리다 보니 공연장 주변에선 실제 지진에 맞먹는 진동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스위프트노믹스’의 힘, Fed까지 ‘주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내달 9일까지 미국에서만 총 52회 일정의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이 열린 미국…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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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이 글로벌 벤처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시니어케어가 일상생활 전반을 돕는 노인돌봄서비스로 진화하는 추세다. 일부 글로벌 실버테크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서 역할의 케어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된다, 실버테크 급부상 벤처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도 재택근무는 종료했지만 워케이션 제도만큼은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를 소개하는 플랫폼과 사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는 ‘워케이션’ 트렌드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며 일과 여행을…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할 때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 비율은 소폭 줄었지만,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직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며 팬데믹 이후 중소기업 고용시장 내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채용계획 기업은 5.6% 하락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저소득·3高’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 ‘못 버는 사람’부터 무너진다

‘저소득·3高’ 늪에 빠진 자영업자들, ‘못 버는 사람’부터 무너진다

최근 5년간 자영업자 수가 180만 명가량 급증한 반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은 오히려 매년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충격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 현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며 다수의 자영업자가 ‘빚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함께 급증하는 등 ‘벼랑…

카카오-SM 기업결합 심사 착수한 공정위, 시세조종 혐의·독과점 우려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커져

카카오-SM 기업결합 심사 착수한 공정위, 시세조종 혐의·독과점 우려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커져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8일 SM 주식 39.87%(카카오 20.76%,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9.11%)를 취득하며 SM 인수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번 합병에는 기업결합을 이미 완료한 후 신고하는 ‘사후 신고’가 적용됐다. 공정위는 신고일로부터 120일(기본 30일, 연장 90일) 내에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을 검토하는…

급증하는 MZ세대 ‘취업 N수생’, 대기업 취업 위해 몇 년이고 재도전

급증하는 MZ세대 ‘취업 N수생’, 대기업 취업 위해 몇 년이고 재도전

MZ세대 10명 중 6명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을 때까지 취업을 미룰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MZ세대 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와 맞는 직무나 회사를 찾을 때까지 취업 N수생’(한 가지 시험에 처음 응시하는 것이 아닌 두 번, 세 번 또는 그 이상의 횟수로 응시하는 사람)이 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20~30대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새로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36.6%)가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기업을 취업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러한 선호는 커리어와 개인 생활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압도적인 다수(77.9%)가 ‘소통형’…

[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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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임금低고용] ④ 취업난 vs 구직난, 20:80 사회의 한 단면

연세대 경제학과의 김정식 교수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기준 한국의 대졸 초임은 경쟁국인 홍콩, 대만의 2배에 이른다. 대졸 취직자들의 생산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훨씬 더 많은 급여를 주는 셈이다. 특히 홍콩이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급여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금감원 특사경·검찰, ‘SM 주가 조종’ 혐의로 카카오·카카오엔터 압수수색 진행

금감원 특사경·검찰, ‘SM 주가 조종’ 혐의로 카카오·카카오엔터 압수수색 진행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SM 인수 경쟁 당시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웠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당국이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 분쟁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이미 시작된 조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서울남부지검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해외]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 Frank, JP모건 1억7,500만 달러 매각 딜 사기 혐의 구속 기소

[해외]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 Frank, JP모건 1억7,500만 달러 매각 딜 사기 혐의 구속 기소

미국의 대학 재정 지원 스타트업인 ‘프랭크(Frank)’를 JP모건에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308억원)에 매각한 설립자가 구속 기소됐다. 프랭크 서비스 이용자 숫자를 과다하게 부풀려 매각 가치를 높였다는 이유다. JP모건에 따르면, JP 모건은 지난 2021년 인수 직후 실사에서 약 4,000,000명의 가짜 이용자를 발견했다. 합병 직후 이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무응답 및 반송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자의 추적…

[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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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임금低고용] ③ 눈높이만 높아진 인력, 인력 시장에 신호 효과 부족해

국내의 전문 연구 인력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인 김박사넷에 ‘AI 대학원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나이가 많다고 밝힌 연구자 A씨는 국내 AI 대학원 대다수가 수학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 따라 다른 논문들을 거의 베껴 쓰다시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들을 따라 하는 연구자는 당장은 진정한 실력자와 큰 차이가 나…

[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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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임금低고용] ② 고등교육 강화해 고부가가치 사업 키워야

구직 플랫폼 운영 기업 잡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대기업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퇴직 시기는 평균 49.5세다.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확장해도 평균 연령은 51.7세로 나타났다. 공무원, 교수 등의 일부 직군이 법으로 정한 정년인 60대 중반까지 직업이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로 직장인들은 ‘부장 달면 퇴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인사 전문가들은 업무 이해도, 체력 등을 종합했을 때…

[高임금低고용] ①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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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임금低고용] ①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중

메리츠증권의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29만원이었다. 2021년에도 2억492만원을 기록한 바 있는 메리츠증권은 이로써 2년째 임직원 평균 급여가 2억원대인 기업이 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대기업 120곳의 임직원 인건비는 2조원 이상 증가했으나, 거꾸로 고용 인원은 4,500명 이상 감소했다. 12개 주요 업종별 매출 상위 10개 기업들 기준이다. 평균 급여는 인상, 취업자 수는 감소…

[기자수첩] 무조건 대기업만 고민하는 구직자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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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무조건 대기업만 고민하는 구직자의 맹점

지난 28일 권고사직 상황에 직면한 CJ ENM의 30대 초반 직원 A씨가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내에서 업무 재배치를 직접 알아봐야 하지만 적절한 곳을 찾기 어려운 데다, 외부로 눈을 돌려도 헤드헌터 측에서 CJ ENM 출신이 시장에 이미 많이 있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내용이다. 인사 관련 전문가들은 대기업 출신이라는 강점이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는…

[기자수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사태로 본 한국의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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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사태로 본 한국의 기업문화

지난해 18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CJ ENM에서 사실상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30대 초반 직원의 글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CJ ENM은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CJ 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맡았던 구창근 대표를 계열사 이직 형태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CJ ENM은 현재 사업 영역 중 매출액의 핵심이었던 홈쇼핑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