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8월 2주차 – 투자자들은 브레인 칩에 베팅 중

위워크 파산 의혹 제기 중국의 미성년자 인터넷 제한 조치 뉴럴링크 2억8,000만 달러 투자 유치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이슈 요약

AI야 대학가자!: 오번대학교 교수진이 인공 지능(AI)을 강의실에 구현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한 새로운 시스템이 미국 남동부 컨퍼런스(SEC)에서 14개 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채택됐습니다. 지난해부터 SEC 인공 지능 컨소시엄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오번대학교는 컨퍼런스의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회원 기관의 교수진에게 AI 교육 강의 ‘Teaching with AI @ Auburn’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가능성: 블룸버그 등에서 글로벌 공유 오피스 위워크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폐업할 수도 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IPO 이후 시장 가치에서 거의 90억 달러(약 12조원)가 사라졌기 때문인데, 위워크의 급격한 추락은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암호화폐: 다국적 결제 기업 페이팔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자체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를 출시합니다. 페이팔은 현재 4억3,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통화 이동과 관련된 규제 체계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업그레이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책임자가 배터리 주행 거리의 적응형 추적부터 증강 현실을 이용한 ‘드론 모드’ 작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며 깜짝 등장했습니다. 와심 벤세이드 리비안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소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충전 부스트: 전기차 충전을 테슬라 표준으로의 전환한다는 소식은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에게 있어 호재입니다.

화면 제한: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18세 미만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그간 중국이 공들여 계획한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디바이스, 정부 주도의 자녀 보호 시스템입니다. 중국 정부는 앱 개발자, 앱 스토어 제공업체, 스마트폰 및 기타 스마트 기기 제조업체 등 3자에게 포괄적인 ‘미성년자 모드’에 대해 서로 협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삼성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도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해킹: 노르웨이 정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4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탐지: AI의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보안 위협 중 하나로 딥페이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오용 가능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지 능력을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멜라카 테크니컬 공과대학교에서 관련 연구 결과가 나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무려 529명의 사람들에게 진짜와 딥페이크 오디오를 제시하고 딥페이크를 식별하도록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인간의 딥페이크 탐지 성능은 신뢰할 수 없다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청취자들은 딥페이크의 73%만 정확하게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성 딥페이크 탐지가 어렵다는 것은 오용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빛 처리: 전자 대신 빛을 사용하는 프로세서는 머신 러닝을 100배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주 태양열: 연구원들은 태양광을 우주에서 지구로 전송합니다.

AI 심장 전문의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의 의사 겸 기업가가 세계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AI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모든 것이 고가의 의료 기기가 아닌 간단한 태블릿에서 이뤄지며, 심장전문의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심장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도 휴대용 스캐너와 태블릿으로 8가지 주요 심장 판독값에 대한 전체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들은 “AI 플랫폼은 학습 데이터를 통해 이미 현직 심장 전문의보다 더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vs 심부전

런던에 본사를 둔 심초음파 기기 회사 울트로믹스는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심장 질환을 감지하도록 AI를 훈련시켰습니다. 미국심장학회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이 전체 심부전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울트로믹스는 자사의 AI가 이처럼 흔한 질환의 진단과 관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침습적 시술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AI를 능가하는 인간

하버드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형의 암을 발견하는 데 있어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평가하는 능력은 여전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화된 채점 시스템은 AI가 생성한 보고서를 평가하는 데 있어 인간보다 더 떨어졌으며, 때로는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거나 AI가 생성한 오류를 간과하기도 했습니다.

SHIFT+ 비밀번호 보호

AI 모델이 사용자의 키 입력을 ‘청취’해 입력 내용을 알아내는 정확도가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향상됐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곧 Zoom 미팅 중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안 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당장 실행 가능한 해결책으로는 망막 스캔이나 지문인식과 같은 바이오 피드백이나 ‘Shift’ 키를 사용해 비밀번호 대/소문자를 섞어 입력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한 연구원은 “대소문자를 섞으면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매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의 두뇌 칩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회사인 뉴럴링크가 2억8,000만 달러(약 3,697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는 올해 다른 모든 뉴로테크 회사들이 모금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뉴로테크 업계의 스타트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억4,300만 달러(약 1,888억원), 2022년 전체 2억7,800만 달러(약 3,671억원), 2021년 5억1,900만 달러(약 6,853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 베이 지역의 과속 방지턱에 부딪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크루즈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인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율 주행테스트를 확대하고자 했으나, 정부 승인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 관계자는 “우리는 자율주행차가 놀랍다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업계는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투자 소식

뉴욕에 본사를 둔 협업 기부 플랫폼 그래이프바인은 PJC가 주도하는 185만 달러(약 24억원)의 시드 펀드를 모금했습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의료 기술 회사 페이즈 제노믹스는 염색체 암을 감지하는 데 AI를 사용해 미국 국립암연구소로부터 중소기업상과 2백만 달러(약 26억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습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로봇 공학 회사 드랍존AI는 AI 보안 에이전트를 배포하기 위해 데시벨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350만 달러(약 46억원)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온라인 학습 플랫폼 그라스프(Grasp)는 사람들이 독학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볼더튼 캐피탈(Balderton Capital)이 주도하는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시드 라운드를 모금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기반 약물 제제 스타트업 퍼시스트 AI(Persist AI)는 Y콤비네이터를 졸업한 후 40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콘텐츠 라이선싱 마켓플레이스캐치+릴리스는 액셀(Accel)이 주도하는 시리즈 A 펀딩에서 880만 달러(약 116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회사 IVIX는 금융 범죄 및 탈세와 싸우는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인사이트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1,250만 달러(약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마인즈DB는 글로벌 기업의 AI ‘접근 민주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N벤처스가 주도하는 5,100만 달러(약 673억원)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Brain chips: Investors are betting on Musk’s new invention

Quick Hits

AI goes to college: U.S. universities teach the teachers how to implement AI in the classroom.

Not-so-remote possibility: WeWork says there’s “substantial doubt” it will stay in business.

‘Stable’ crypto: PayPal releases its own stablecoin crypto token pegged to U.S. greenback.

EVs on Reddit: Rivian’s head of software calls himself the “Chief Reddit Officer.”

Charging boost: The switch to a Tesla standard for EV charging is good news for many e-startups.

Screen limits: China sets new limits on what children can view on devices.

Hacking Norway: A cyberattack on Norway’s government lasted at least four months.

Detecting deepfakes: Humans can detect deepfake audio only 3 out of 4 times.

Light processing: A processor using light instead of electrons can make machine learning 100X more powerful.

Space solar: Researchers transmit solar power from space to Earth.

Cardiologists (heart) AI
Physician-entrepreneurs at Israel’s Sheba Medical Center are training AI to diagnose cardiac disease, the world’s leading cause of death. The best part: It’s all done on a simple tablet (no expensive medical device needed) and docs don’t have to be heart experts to do it. With a handheld scanner and tablet, non-cardiologists get a full diagnostic on 8 key heart readings. With its training data, the AI platform already has more experience than any living cardiologist, the docs say.

AI vs. heart failure
London-based Ultromics trained its AI to detect a heart condition that’s pervasive and stubbornly hard for human eyes to spot.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says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 accounts for more than half of all heart failure cases. Ultromics says its AI can improv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is common condition while reducing the need for invasive procedures.

Humans outperform AI
AI may be besting radiologists at detecting certain types of cancer, but it still lags in its ability to evaluate itself, according to a new Harvard study. Automated scoring systems fared worse than humans in evaluating AI-generated reports, sometimes misinterpreting data and overlooking AI-generated errors.

SHIFT+ in password protection
AI models are getting scary good—more than 90% accuracy—at “listening” to your keystrokes to make out what you’re typing. Typing in a password while on Zoom call could spell disaster. Possible solutions include biofeedback like eye scans and thumb prints (which have their own detractors) and using the Shift key to mix up password caps. “It’s very hard to work out when someone lets go of a shift key,” a study author says.

Investors bet on Musk’s brain chips
Elon Musk’s brain-implant company Neuralink raised $280M in new funding, doubling the amount raised by all other neurotechnology companies this year. The device uses electrode-laced wires to link the brain to a computer, requiring drilling into the skull. Neurotechnology startups raised $143M through June this year; $278M in all of 2022; and $519M in 2021.

Autonomous cars hit Bay Area speed bumps
GM’s Cruise and Alphabet’s Waymo want to expand autonomous driving tests in the Bay Area, but government approvals are proving to be a challenge. Both companies are investing billions in the efforts. “We think that autonomous vehicles are amazing and we believe that someday they will be safer than human drivers,” says San Francisco’s head of transportation. “So far, the industry has not demonstrated that.”

Companies in the News
New York-based collaborative giving platform Grapevine raised a $1.85M seed fund led by PJC.

Seattle-based medtech Phase Genomics won a $2M small business award from the U.S. National Cancer Institute to use AI to detect chromosomal cancer.

Seattle-based robotics company Dropzone AI raised a $3.5M seed round led by Decibel Partners to deploy AI security agents.

London-based online learning platform Grasp raised a $4M seed round led by Balderton Capital to help people become self-taught experts.

San Francisco-based Persist AI, an AI-driven drug formulation startup, raised $4M in seed funding after graduating YCombinator.

San Francisco-based content licensing marketplace Catch+Release raised an additional $8.8M in Series A funding led by Accel.

New York-based cybersecurity company IVIX raised a $12.5M Series A led by Insight Partners to help governments fight financial crimes and tax evasion.

San Jose, Calif.-based MindsDB raised a $51M seed round led by NVentures, an arm of Nvidia, to “democratize access” to AI for global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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