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nalyst Jane Lee

규제·애로 해소 플랫폼 ‘벤처로’ 오픈, 실제 벤처기업에 도움될까?

규제·애로 해소 플랫폼 ‘벤처로’ 오픈, 실제 벤처기업에 도움될까?

벤처기업협회(이하 벤처협)가 16일 벤처기업과 회원사 간의 벤처규제 이슈 공유 및 규제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벤처규제 애로 플랫폼 ‘벤처로(Venturelaw)’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벤처로가 기존 규제 개선 온라인 플랫폼들과 달리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제 해결해 주는 창구가 될지 주목된다. 벤처기업협회, 벤처로 통해 원스톱 규제 해결 지원 벤처협은 벤처로를 통해 규제·애로사항 신청·접수, 내부 검토, 간담회 등을…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 네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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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 네옴시티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원유 수출 중심의 기존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운용자산만 6,500억 달러(약 8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에 빈 살만 왕세자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현 사우디 국왕이 승계한 직후인 2015년, 사우디 왕실에는 기존의 최고경제위원회를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경제·개발위원회(CEDA)가 설립됐다….

유럽연합 AI 규제법 ④ 각계의 평가와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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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AI 규제법 ④ 각계의 평가와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

최근 인공지능(AI)이 실제로 인간의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들이 지난달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5%에 해당하는 3,900명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인 챗GPT가 출시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AI의 일자리 잠식이 더욱 확대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생성형 AI ‘2차적 저작권 인정’ 법안 나왔다, 쟁점과 과제는?

생성형 AI ‘2차적 저작권 인정’ 법안 나왔다, 쟁점과 과제는?

올해 초 미국에서 3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제작자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생성형 AI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사용해 만들어 낸 이미지가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란 데이터 패턴을 학습했던 기존 AI와 달리 기존 데이터와의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챗GPT, 미드저니와 같은 생성형 AI에…

세쿼이아 캐피탈 중국 법인 분리 결정은 ‘미-중 갈등’ 디리스킹 차원이다?

세쿼이아 캐피탈 중국 법인 분리 결정은 ‘미-중 갈등’ 디리스킹 차원이다?

세계 최대 벤처회사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이 6일(현지 시각) 세쿼이아 중국 벤처를 유럽과 미국 사업부로부터 분리하고 글로벌 사업부를 3개의 독립적인 영역에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벤처 투자계 큰 손의 급작스러운 분리 결정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세쿼이아, 3개의 독립 법인으로 세쿼이아 캐피탈이 내년 3월까지 미국·유럽, 인도·동남아, 중국 등 3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계획을 발표했다. 세쿼이아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 점화, 경영계-노동계 갑론을박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 점화, 경영계-노동계 갑론을박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대부분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음식, 숙박, 농업 분야처럼 지불 능력이 약한 업종일수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이영 중기부 장관이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향후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관련해 격론이 예상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갈등, ‘급한 불 끄기’ 식 중재 방안만으론 해결 안 돼

최저임금 갈등, ‘급한 불 끄기’ 식 중재 방안만으론 해결 안 돼

지난 5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가 2020년부터 실시해 온 최저임금위의 ‘연구용역’은 최저임금 관련 통계, 조사 등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최저임금 결정 방식 변경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최저임금위 3차 회의를 앞두고 최저임금 결정 방식 논란에 빠르게 선을 그은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노사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위의 부담이 상당함을 알…

유럽연합 AI 규제법 ③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법적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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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AI 규제법 ③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법적 의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50명 이상의 AI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AI 안전센터(CAIS)’가 공동성명을 통해 “AI로 인한 핵전쟁 등 인류 멸종 위험”을 경고했다. 인공지능(AI) 위험성에 대한 과제를 논의하며 관련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적이다. 350인의 전문가에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기업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AI의…

독일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 2,500억원 투자유치,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편 트래블테크

독일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 2,500억원 투자유치,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편 트래블테크

최근 관광 업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로 전 세계 투자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독일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채 요소 및 주식, 자본 요소 혼합해 투자금 조달 트립어드바이저의 경쟁사로도 알려진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가 지난 1일(현지 시각) 1억9,400만 달러(약 2,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명 변경하며 새출발 알린 ‘메쉬코리아’, 성공적 PMI로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까

사명 변경하며 새출발 알린 ‘메쉬코리아’, 성공적 PMI로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까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사명을 변경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부릉은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간 지역 상점과 기업에 제공한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로, 메쉬코리아는 인지도가 높은 부릉을 사명으로 정해 이륜차 배송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대표 선임 및 본사 이전도 추친 hy(에치와이, 구 한국야쿠르트)와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한 메쉬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유럽연합 AI 규제법 ②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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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AI 규제법 ②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별 규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AI가 무차별적으로 생산한 가짜뉴스가 창궐하는 탓에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부분의 일을 AI가 처리함에 따라 일자리를 빼앗기며, 궁극적으로 인간이 AI의 통제하에 놓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각국에서는 AI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챗GPT의 훈련 방식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챗GPT 서비스 접근을 일시적으로…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 계약해지 거부하면 태업·꾀병으로 대응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 계약해지 거부하면 태업·꾀병으로 대응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회)가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정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초기 일정 기간 동안 배정받은 사업장을 옮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한 지 6개월도 안 돼 사업장을 옮기겠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태업하는 행태로 인해 기업들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하고…

AI 열풍 등에 업은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1조 달러 클럽 목전

AI 열풍 등에 업은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1조 달러 클럽 목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가 단번에 24.3%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1,330조원) 진입을 목전에 뒀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2조7,2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4,230억 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590억 달러), 알파벳(1조5,730억 달러), 아마존(1조1,790억 달러) 등 5개 기업뿐이다. 시간외 거래 급등, 창사 이래 최고 수준 엔비디아는 24일(현지 시간)…

침몰하는 VR 시장에 ‘애플’ 본격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침몰하는 VR 시장에 ‘애플’ 본격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올해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를 앞둔 애플이 가상현실(VR)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를 AR(증강현실) 및 VR과 접목할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기존에 VR 시장을 이끌었던 메타 외에 새로운 빅테크 기업의 진입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MR 헤드셋의 높은 가격, 게임 외 활용성 한계 등을 문제로…

유럽연합 AI 규제법 ① 두 얼굴의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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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AI 규제법 ① 두 얼굴의 AI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대한 포괄적 규제법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만 오용될 경우 자칫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유럽의회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는 EU 전역에서 챗GPT, 미드저니 등 AI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관련 입장을 채택했다. EU의 AI 규제법 초안에는 원격 안면인식 등…

벤처조합 ‘수탁 거부’ 해결책, 외면 받는 소형 펀드에 전담 수탁사 생긴다

벤처조합 ‘수탁 거부’ 해결책, 외면 받는 소형 펀드에 전담 수탁사 생긴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협회)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전담 수탁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2곳의 수탁사는 벤처투자조합의 규모와 상관없이 0.3% 이하의 수수료율로 수탁 업무를 맡게 된다. 협회는 소속 액셀러레이터(AC)의 수탁 요청을 이들 수탁사와 연결해 주고, 수탁사는 협회의 수탁 의뢰에 적극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전담 수탁사 선정을 계기로 그간 소형 벤처펀드의 수탁사를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스타트업…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남미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정책이 실제 수익성 개선과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지인…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메타가 4,000개의 언어 식별이 가능하고, 1,000개가 넘는 언어를 음성-텍스트로 상호변환할 수 있는 ‘대규모 다국어 음성인식(Massively Multilingual Speech, MMS)’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에 많은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인식 가능 언어 숫자를 크게 늘리고 이를 외부에 공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1,107개 언어 상호변환 가능, 괴물 AI의 등장 현재 지구상에…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쏘카가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최근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우버’나 항공·기차·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야놀자’ 등과 함께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앱 전략 본격 추진하는 쏘카 국내 대표 모빌리티 업체 중 하나인 쏘카가 22일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선보였다. 쏘카의 주력 사업 모델인…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많은 은행이 벤처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성장-재투자’ 공식의 벤처대출 모델이 안정적인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SC, JP모건체이스 등 세계적인 은행들이 SVB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벤처대출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로 대거 유출되는 SVB 인력 수년 동안 미국 스타트업의 핵심적인 자금줄 역할을 해온 SVB는 벤처대출과 관련한 많은 전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