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구인구직 플랫폼 ‘급구’ 운영사 니더, 투자 유치

경력 데이터 분석으로 실시간 일자리·구직자 추천 플랫폼 내에서 이력서 확인부터 급여 송금까지 편리하게 ‘N잡러’ 트렌드 속 서비스 추가 성장 가능성

사진=급구 홈페이지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의 운영사인 ‘니더’가 원티드랩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니더와 원티드랩 모두 ‘일’을 매개로 하는 기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일의 미래를 함께 바꿔 갈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님도 구직자도 ‘맞춤형’ 아르바이트

급구는 맞춤형 아르바이트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기존의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대비 편하게 아르바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급구 앱을 이용해 단기간부터 중기간까지의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다.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이력서를 업로드한 뒤 구인자로부터 ‘오늘출근요청’이 들어오면 채팅으로 대화 후 근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구인자는 구직자의 이력서를 바탕으로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직자의 경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회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경력 사항, 활동 지역부터 근태 이력, 지인 추천서 등을 통해 구직자의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근무 제안부터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까지 채팅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중기 아르바이트의 경우 채용 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채용 대행 서비스는 급구의 채용 매니저가 지원자 관리, 면접, 일정 조율 등 채용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로, 구인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플랫폼 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급여 지급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급구에 등록된 누적 구직 회원수는 62만 명이며 월평균 구인·구직 수는 2만 건 수준이다. 야놀자, 배달의민족, 카카오 모빌리티, 쿠팡 로지스틱스 등 유수 기업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당일 구인 서비스 ‘CU급구’도 운영 중이다.

사진=급구 홈페이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N잡’

이번 투자에 참여한 원티드랩은 정규직 이직 시장을 매칭 시장으로 혁신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니더가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칭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신현식 니더 대표는 “급구를 통해 모두가 편리하게 사람을 구하고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빠른 아르바이트 채용뿐 아니라 인력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42%는 부업을 하는 ‘N잡러’였다. 이처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N잡러의 증가와 13~24세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사실 등을 고려했을 때 급구 플랫폼이 구직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며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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