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피 묻어 있었냐”… 한강 의대생 친구 父 근무 추정 병원에 ‘별점 테러’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고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군(22) A씨를 비롯해, A씨의 가족에 대한 각종 루머가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친구 A씨의 아버지가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병원이 온라인서 ‘별점 테러’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친구 A씨의 아버지가 근무 중인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의 상호명이 공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포털 지도 앱에서 해당 병원을 찾아 별점 1점을 주고 악평을 쏟아냈다.

리뷰에는 “자식 좀 잘 키워라. 너희 가족이 보복 당해야 정신 차릴 것 같다”, “이름, 집주소, 병원주소, 전화번호 다 공개돼야 사과할 거냐”, “버렸다는 신발에 피가 묻어있었냐” 등 A씨와 A씨 가족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A씨의 아버지가 실제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지 등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군(22) 친구 A씨의 아버지가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이 온라인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사진=지도 앱 캡처]
최근 온라인에서는 A씨와 그 가족을 둘러싼 여러가지 루머가 제기된 상태다. A씨의 집안이 좋아 경찰이 A씨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는 추측성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앞서 A씨의 삼촌이 전 강남경찰서장이고 A씨의 아버지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의사라는 내용이 확산됐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손씨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온라인에서는 손씨와 한강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중앙대 의대 동기 A씨와 관련해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A씨 아버지가 대형 로펌 변호사라는 말이 나오자 손씨의 아버지는 “변호사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씨의 아버지 또는 외삼촌이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4일에는 A씨의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교수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고 공지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손 군이 실종된 시간대의 한강공원 폐쇄회로TV(CCTV) 54대의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다. 동 시간대 현장에 출입한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현장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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