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창사 이래 첫 자사주 47만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 /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7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 차원의 자사주 47만2000주 매입을 추진한다. 이날 개선된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 결정까지 나오면서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3.31% 오른 4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발행 주식 수의 2%에 해당하는 47만2000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약 185억 원 규모다. 취득 예정 기간은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3만 원 초반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올 들어 4만 원대로 올라섰다. 올 1월 22일 장중 4만5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후 3개월간 4만 원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단기 주가 급등에 따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는 과정이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자사주 매입 소식까지 내놓자 투자자 사이에서는 박스권 탈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어난 9559억 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257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47억 원을 소폭 웃돈 호실적이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관련해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광고판촉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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