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사전청약으로 ‘내집 마련’ 기회… 3기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노린다

사진=뉴스1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오는 7월부터 풀리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총 3만200가구 중 절반에 달하는 1만40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된다. “신혼부부가 주거 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본 청약에 앞서 조기화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수도권 청약 대기 수요를 상당부분 해소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3기 신도시 9400호 등을 포함한 사전청약 물량 3만200호는 오는 7월(4400호), 10월(9100호), 11월(4천 호), 12월 (1만 2700호) 등으로 네 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한 종합보육센터 설치, 특화 통학길, 다양한 놀이환경, 층간소음 저감 조치 등을 갖추는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60㎡ 이하 주택을 인근 시세 대비 70~80%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속하더라도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낮은 금리(연 1.3% 고정)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인천계양 300가구 △남양주진접 2400가구 △성남복정 1400가구 △의왕청계 2300가구 △위례 400가구 등의 신혼희망타운이 청약 신청을 받는다. 그밖에 10~12월 부천원종, 과천주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구리갈매역세권 등에서 신희타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혼인 기간 7년 이내거나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등이다. 물론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월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여야 한다. 총 자산도 3억70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공급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득이 적고 자녀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신혼희망타운은 1단계(우선공급)와 2단계(잔여공급)로 나눠 각각 가점 순으로 분양한다.

1단계는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월소득 70% 이하(3점), 해당 지역 거주 2년 이상(3점), 주택청약 납입횟수 24회 이상(3점) 등 총 9점 만점이다. 가점이 높은 순으로 당첨된다.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 대상으로 공급하는 2단계 점수는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3점, 무주택 3년 이상 3점,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 3점, 주택청약 24회 이상 3점 총 12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다만 시세 차익의 최대 절반을 정부와 나눠야 한다. 분양가의 최소 30% 이상을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로 대출받아야 한다. 일종의 수익공유형 모기지다. 추후 분양받은 주택을 매도할 경우 분양가 대비 발생한 시세 차익의 10~50%를 정부가 환수한다. 환수 비율은 대출 금액이 적고 자녀 수가 많을수록 줄어드는 구조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이 지원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에 연 1.3%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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