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원 붕괴’ 비트코인, “반등” vs “하락장 시장” 전망 엇갈려

4185c6ffad5cfc1c5146ce9da16f56fa.jpg지난주 8200만원 가까이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000만원 중반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시세 향방을 놓고 전문가들 의견의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전히 상승동력이 남아있다는 긍정론과 하락장이 시작될 것이란 비관론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기업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기에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다는 점,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반등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하락장은 펀더멘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큰 레버리지를 일으킨 롱(Long) 포지션들 청산으로 발생한 기술적 조정”이라면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 몇 주 이내 시장이 진정되고 나면 다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이번 하락에 대해 “2013년과 2017년에 겪은 (상승장) 중간 지점의 조정처럼 보인다”면서 “뭐든지 한 번에 직선으로 오르는 자산은 없다”고 주장했다. 인기 애널리스트인 조셉 영도 “불과 수 개월 전까지만해도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약 4685만원)까지 갔을때 모두가 ‘미친 상승장’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제는 4만9000달러(약 5471만원)에서 공포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선 2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단기간 동안 벌어진 비트코인의 막대한 움직임을 고려하면 현재 매우 거품이 낀 상태”라며 “조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가격보다 50%가량 하락한 2만~3만달러(약 2231만~3346만원)까지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비관론적 의견을 내놨다.

JP모건 역시 같은날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약 15% 폭락하면서 선물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으며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최악의 청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199만4000원까지 최고점을 찍은 뒤 10일 연속 하락하며 23일엔 5496만4000원선까지 폭락했다. 10일간의 등락폭은 33%에 달한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소폭 반등하며 5900만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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