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00% 비대면’ 간편화된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최저금리 연 2.48%

농협은행이 영업점 방문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농협이 새로 선보이는 해당 대출상품의 이름은 ‘NH모바일아파트대출 2.0’이다. 급여소득자가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오는 1일부터 풀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과 간편뱅킹 앱 ‘올원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도 모바일 기기를 통한 담보대출이 가능하기는 했으나, 각종 서류를 스캔해서 올리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비대면 대출은 본인 동의에 따라 정보를 긁어가 이용하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절차를 더욱 간소화했다.
해당 상품은 소득증명이 가능한 급여소득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파트 구입 자금의 최대 한도는 5억원이며,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기간은 최소 3년, 최대 33년까지 가능하다. 최대 1년간 원리금 상환을 미룰 수 있다.
농협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을 시 대출금리를 0.25% 포인트 감면해준다.
NH농협카드의 신용·체크카드 이용과 자동이체 설정 등의 모든 우대조건을 만족한다면 최대 1.4%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모든 우대를 적용한 최저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2.48%다.
강대진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세대원 주택보유 여부확인과 소득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는 기존 대출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상품”이라며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디지털 대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