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연이은 확산으로 계란값 폭등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경기 이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는 4만4000마리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이천의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따.

방역기관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H5형 AI 항원을 검출했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전날에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경기 안성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8일 H5형 항원이 검출된 안성의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계란값도 폭등하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계란(30개) 가격은 7350원으로 1개월 전(5765원) 보다 27.5%, 1년전(5257원)보다는 39.8%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틀 전인 지난 27일 6761원에서 전날 7253원으로 7000원을 뛰어넘더니, 이틀새 8.7%가 증가한 것이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한편 연이은 AI의 확산으로 국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1천만마리에 육박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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