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 장병 2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평택 소재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소속부대 변경(PCS)에 따라 미국으로 돌아가기 72시간 전에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병의 마지막 동선은 이달 7일 오산 공군기지와 9일 캠프 험프리스였다.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11일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으며, 그날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들이 확진 장병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방역조치를 취하고 밀접 접촉자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주한미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 오산 미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장병 8명과 군무원 1명이다. 6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나머지 3명은 의무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보고된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