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대북제재에 반대 입장 드러내… “빠르게 대화 재개해야”

중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 논평을 요구받은 뒤 “중국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유일한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현 국면에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그 어떠한 행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한반도 대화 추세를 이어가고, 한반도의 안정을 수호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중국은 당사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며, 서로 선의를 베풀고,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대화를 재개하고 교착 상태를 타개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통화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관련 소식을 발표하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발사한 ICBM 화성-17형이 최대 정점고도 6천248.5㎞까지 상승, 거리 1천90㎞를 4천52초(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25일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미사일 활동과 관련해 미사일 개발을 이끄는 제2자연과학원을 포함해 북한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기관 2곳 및 러시아 국적자 1명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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