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1% ↑… 유가 하락에 나흘만에 반등세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폭등세 진정에 코스피도 10일 2% 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였따.

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1.47%) 오른 2,660.86에서 출발해 2% 안팎 강세 흐름을 이유지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천65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사흘간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한 기관은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천271억원, 3천534억원을 팔아치웠다.

배럴당 130달러대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증산 기대에 전날 110달러 아래로 10% 이상 내렸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특히 유가 하락은 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 경기는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려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위험 선호 회복에 원/달러 환율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따.

전날 1,23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이날 9.0원 내린 1,228.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기대감 확대 등도 호재였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73% 오른 7만700원에 마감하며 6만원대로 내려간지 하루 만에 다시 7만원대를 되찾았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 출범 후 플랫폼 규제 해소 기대에 힘입어 네이버(8.70%)와 카카오(7.71%)가 상승세를 보였다.

차기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에 건설주도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삼성물산(6.48%), 현대건설(8.94%), GS건설(8.18%)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유가 상승 수혜주로 거론되며 하락장에 강세를 보인 S-Oil(-4.03%)과 한국가스공사(-4.4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5.80%), 서비스(5.36%), 유통(3.20%), 비금속광물(2.67%), 의약품(2.45%)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0.23%)만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4포인트(2.18%) 높은 889.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1포인트(1.71%) 오른 885.0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2천71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52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40위 안에서는 거래정지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니켈 가격 폭등에 급락했던 에코프로비엠(3.16%), 엘앤에프(4.36%), 천보(6.29%)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크게 반등했으며 카카오게임즈(4.35%), 위메이드(1.97%), 컴투스(8.21%), 컴투스홀딩스(11.60%) 등 게임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천10억원, 7조3천50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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