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여기가 시작점일 수도…배럴당 200달러 가능”

국제유가가 러시아발 수급 불안 우려로 지난 한 달 사이 35% 이상 급등했지만, 이조차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CNN 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CNN 비즈니스는 러시아 에너지산업에 대한 제재 요구가 거세지며 원유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배럴당 200달러 유가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금융권 제재와 해상 운송 차질 등으로 인해 러시아 원유가 이미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한 상태지만, 서방이 공식적으로 러시아 에너지 산업을 제재하면 국제유가가 또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석유 시장 책임자인 비요나르 톤하우젠은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원유 시장이 재편되고 수요 감소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러시아 원유 수출이 대부분 차단되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JP모건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막히면 연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780만배럴 수준이었다.

CNN 비즈니스는 배럴당 200달러에 브렌트유를 살 수 있는 옵션 가격이 이날 두 배 넘게 뛰었다며 그만큼 국제유가가 신고가를 넘어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8년 7월에 기록한 배럴당 147.50달러이다.

CNN 비즈니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언젠가는 증산에 나설 수도 있으나, 지금은 증산에 부정적이며 이란 핵 협상도 지연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원유공급을 늘릴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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