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내달부터 버거 가격 100∼200원 인상

[벤처경제 = 손수민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판매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대상 제품은 자사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다. 판매 가격 인상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으로 평균 인상률은 1.5% 수준이다.
다만, 롯데리아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세트 메뉴, 디저트 치즈스틱 등은 가격 변동이 없다.
이번 판매 가격 조정에 대해 롯데GRS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급·가격 불안, 기타수수료 증가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 주의 요청”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 부분”이라며 “가격 조정 품목 최소화를 위해 일부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2018년 8월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디저트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토네이도 초코와 녹차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토네이도 딸기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상향 조정됐다.
2019년 12월에는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6종 제품의 판매가가 인상되기도 했다. 당시 평균 인상률은 2%로,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디저트류 롱치즈스틱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디저트류인 양념감자, 지파이 등은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벤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