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봄바람’ 부는 미국 증시… 애플·아마존 등이 강세 견인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 주요 종목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대표 지수인 S&P500은 전날 대비 0.34% 오른 4,704.54,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한 15,993.71, 다우지수는 0.17% 하락한 35,87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반도체칩 기업인 엔비디아는 3분기에 매출 71억달러, 순이익 2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주가가 8%대 뛰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메이시스 백화점과 콜스, BJ’s, 빅토리아 시크릿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추가적인 오프라인 매장 폐쇄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메이시스 주가는 하루동안 20% 넘게 올랐다.

이날 증시 개장 직전 발표된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39.0으로, 전문가 예상치(23.0)를 상회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단기 및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물가 상승세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올랐다.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지 하루 만의 일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4% 상승한 배럴당 7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77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커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중·일·인도 등에 전략적 비축유(SPR) 방출을 요청하는 한편, 자국 내 정유사를 대상으로 해 가격 조작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런 방안으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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