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주택 가격, 지난해 4분기 11.7% 상승… 세계 45개 도시 중 3위
7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고가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1.7% 올라 뉴질랜드 오클랜드·중국 선전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각국의 4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가격 기준 상위 5%인 고가(prime) 주택의 가격 동향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조사 대상 전체 도시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평균 1.9%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저금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분기(1.6%)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옛 수도 오클랜드가 18%의 상승률로 1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블룸버그가 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곳을 의미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3개월째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 된 선전이 13.3%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0위권에서는 필리핀의 마닐라(10.2%·4위), 중국 상하이(8.5%·7위) 등 아시아권 도시 4곳이나 포함됐다. 북미 도시 중에서는 캐나다의 밴쿠버(8.1%)가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옛 수도 오클랜드가 18%의 상승률로 1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블룸버그가 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곳을 의미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3개월째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 된 선전이 13.3%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0위권에서는 필리핀의 마닐라(10.2%·4위), 중국 상하이(8.5%·7위) 등 아시아권 도시 4곳이나 포함됐다. 북미 도시 중에서는 캐나다의 밴쿠버(8.1%)가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반면 태국 방콕은 지난해 4분기 고가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7.3% 내려 최하위인 45위에 자리했다. 영국의 런던(-4.3%·41위), 미국의 뉴욕(-5.1%·42위) 등도 가격이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세계 주요 도시 최고급 주택가격 변동률
| 순위 | 도시 | 변동률 |
| 1위 | 오클랜드 | 17.5% |
| 2위 | 선전 | 13.3% |
| 3위 | 서울 | 11.7% |
| 4위 | 마닐라 | 10.2% |
| 5위 | 모스크바 | 9.9% |
| 6위 | 상트페테르부르크 | 8.7% |
| 7위 | 상하이 | 8.5% |
| 8위 | 밴쿠버 | 8.1% |
| 9위 | 취리히 | 8.0% |
| 10위 | 로스앤젤레스 | 7.6% |
| 41위 | 런던 | -4.3% |
| 42위 | 뉴욕 | -5.1% |
| 43위 | 두바이 | -5.9% |
| 44위 | 홍콩 | -6.9% |
| 45위 | 방콕 | -7.3% |
※ 나이트 프랭크의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 자료.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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