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단체, 기다리다 다 죽는다… 항의 시위도 검토

소상공인 단체 "신속한 보상 필요…항의 시위도 검토"

소상공인 단체들이 6일(오늘),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사실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는 항의성 시위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은 “수도권에 소상공인 사업장이 50% 이상 있다”며 “비수도권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1시간 늘린 것이 일부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수도권을 풀지 않는 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차 본부장은 “손실보상 문제의 경우 소급적용이 안 된다고 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축적되면서, 이제는 영업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보상 문제에 신속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의 경우 정부 방역 조치에 반발하며 전국에서 항의성 시위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외식업중앙회 권오복 상임부회장은 “설 연휴 전이라도 전국 각지에서 항의성 시위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4인 1조로 피켓을 들고 하거나 1인 시위를 각 지역에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전했다.

그는 “영업시간을 1시간 정도 연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개인 스스로 방역을 철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 수준이 향상된 만큼 인원 제한 기준을 5인에서 10인으로 완화하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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